엑스재팬(X JAPAN)
2007년 재결성 기준입니다.
요시키(하야시 요시키, 林佳樹) 드럼, 피아노담당
토시(데야마 토시미츠, 出山利三) 보컬담당
파타(이시즈카 토모아키, 石塚智昭) 세컨드 기타담당
히스(모리에 히로시, 森江博) 베이스담당
스기조(스기하라 유우, 杉原有音) 기타, 바이올린담당
결성 당시 밴드명은 X였지만 미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동안 미국의 펑크 밴드 X와 동일한 이름은 곤란하다고 생각하여 1992년에 엑스 재팬(X JAPAN)으로 밴드명을 바꾸었습니다.
90년대 일본문화 수입이 금지 되어 있던 시절에는 당시 국내에 찾기 힘들었던 장르인 록이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기도 했었고 이는 국내의 밴드의 음악이 80년대에 비하여 모던록풍으로 많이 기울어 버린 것에 이유가 있겠지만 94년에 발매한 N.EX.T의 2집이나 서태지의2집이후의 음악을 생각해보면 분명 국내에도 락음악은 있었는데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X의 음악을 좋아한 이유는 스피드감이 있는 연주 스타일에도 있지만‘紅’와 ENDLESS RAIN을 하나로 묶어주는 특유의 분위기도 한목을 한 것 같습니다. 거기에 당시 친구들은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 주제가나 게임음악과 같은 특수한 장르에 더 관심을 보이던 본인에게 이런 걸 들어야 한다고 자신의 집의 더블deck를 이용해서 녹음해주기도 한 친구들의 열성적인 전도(전도 이외에 적합한 말이 없는 것 같네요)에 넘어가버린 것도 있겠습니다.
판매량도 오리콘 공식 집계가 1천만장을 넘어가고 얼마전의 뮤직스테이션에서 다시보고싶은 무대에서 64위 15위에 선정된 무대들이 있으니 대중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긴 그룹인 것은 틀림없는 그룹일 것입니다. 음악적인 면에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그룹입니다만 독특한면이 조금 부족하지만 특색은 있는 그룹이었고 이들의 특이한 화장과 의상은 후배들에게 영향을 미쳐 후에 비주얼계로 불리게 되는 일본 락의 한 분야의 성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은 부인할 수 없을 듯합니다.
전에 포스팅한 글도 있지만 그들의 음악성이나 그룹내 불화로 인한 잡음이나 핵심멤버중 몇명의 불행한 선택들과는 별개로 본인의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그룹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응답하라 1997에서 등장인물들이 HOT음악을 들으면 추억에 잠기듯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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